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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며
김호경 2019-10-28 07:50:57 7

지금 한국교회의 현상을 보여주는 몇가지 풍경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매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의 기도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기도회는 한기총이라는 일부 보수교회단체를 중심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도회에서 나오는 말들이 섬뜩하고 살벌합니다. 기도회에서 나오는 말들을 보면, 현직 대통령에게 쌍욕을 하는 말들이 난무하고, 거짓말로 대중을 선동하는 말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 기도회에 참석한 교인들은 연단에서 나오는 이런 거친 쌍욕과 거짓말에 ‘아멘’으로 화답하며, 거짓 뉴스를 지적하는 사람들을 사탄으로 몰아 부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풍경이 있습니다. 그것은 최근에 한국에서 가장 큰 교단인 통합교단에서 자신들이 만든 교단의 헌법을 무시하고 불법을 용인하는 투표가 이뤄진 것입니다. 한국의 통합교단의 헌법에 의하면, 교회를 세습하는 것을 불법으로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통합 교단의 총회에서 명성교회의 김삼환목사로부터 그 아들 김하나목사에게 교회를 세습하는 것을 허용하는 특별법을 만들자고 하고, 대다수의 찬성으로 교회 세습을 허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명성교회를 아들에게 세습한 김삼환목사는 “명성교회를 죽이려는 악한 세력이 있다. 더 이상 맞고 있지 않고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교회 세습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사람들을 악한 세력으로 몰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의 풍경이 있습니다. 한 때, 한국 교회의 모범이라고 알려졌던 사랑의 교회가 건물을 지을 때, 불법으로 건축한 것입니다. 서초동 공용도로를 불법으로 무단점용한 것입니다.결국 이 문제로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이 벌어졌고,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불법이니 시정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교회는 대법원의 이 결정을 무시하고 시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교회를 핍박한다며 대법원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는 담임목사의 목사 위임에 법적으로 문제가 되어 한 동안 교회를 시끄럽게 했던 교회입니다.

 

지금 위에서 언급한 교회에서 일어난 세가지의 풍경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법을 지키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들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 세상이 자신들을 핍박한다고 공공연하게 주장하며, 세상과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교회의 모습을 보며 적지 않은 신학자들과 성도들이 교회가 이렇게 망가진 것에 대해서 한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국교회가 새롭게 개혁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들이 바라보는 현 시점의 한국교회는 중세 타락한 카톨릭교회와 너무나 닮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교회는 타락했던 중세의 카톨릭교회를 닮았을 뿐 아니라, 구약의 타락한 이스라엘과도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중세의 카톨릭교회나 구약의 이스라엘의 타락의 원인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세상의 권력과 돈을 추구하는데 매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적지 않은 교회들이 돈과 권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낮은 곳으로 내려가라는 주님의 가르침에 순종하기보다는 더 많은 것을 가지고 그것을 내려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잘못된 교회를 개혁하는 길은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올바른 복음에 바로 서는 길이 교회가 새롭게 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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