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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김호경 2019-10-24 20:23:18 7

Joseph McCarthy (메카시)는 1946년 에 위스컨신 주에서 연방 상원의원으로 미국 상원에 진출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료된 당시의 세계 정세는 크게 두 진영으로 나뉘어 집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자본주의 진영과 소련을 중심으로 하는 공산주의 진영으로 나뉘어 냉전이 시작된 시기였습니다. 당시 미국은 소련과 대치국면을 이루며 공산주의에 대해서 적개심을 가지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매카시 상원 의원은 1950년에 있었던 공화당 당원대회에서 미국 시민들에게 깜짝 놀랄 선언을 합니다. "미국에선 공산주의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나는 297명의 공산주의자 명단을 가지고 있다.' 이말에 미국 사회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누가 공산 주의자인가에 대한 아주 큰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미국 전체가 들썩거렸고, 공산주의자를 찾아내어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크게 일자, 당시 상원에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공산주의자를 색출하기 위한 수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매카시 상원의원은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고, 그를 지지하는 그룹이 크게 늘었습니다. 

매카시 상원의원은  Committee on Un-American Activities라는 위원히를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청문회 조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첫 1년간 공개 청문회에 소환된 증인이 214명이었고 비공개 청문회에 소환된 증인은 무려 395명에 이르렀습니다. 매카시가 지목한 단체나 사람들은 공무원, 연예계의 인물, 교육자, 노동조합 활동가, 정치가, 군인 등 사회 각 영역에 퍼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청문회에서 조사를 받은 사람들은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고, 사회에서 쌓아 놓은 경력을 망쳤고, 심지어는 감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이 사황을 보도하던 기자들은 끊임없이 매카시 상원의원에게 그가 가지고 있는 공산주의자 명단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가방에 명단이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매카시를 의심하기 시작한 CBS의 에드워드 머로 기자가 매카시의 주장이 거짓임을 조목조목 밝혔습니다. 결국 나중에는 미국 상원에서 매카시 상원에 대한 청문회를 열였고, 그의 주장이 다 거짓임이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이런 매카시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해야 했고, 가정이 파탄난 사람들, 심지어는 목숨을 끊은 사람들의 숫자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했습니다.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 무고한 사람들을 공산주의자로 몰았던 매카시의 형태를 일컬어 '매카시즘"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매카시즘은 결국 가정과 사회와 한 인격체를 망가뜨리는 괴물과 같은 죄악입니다. 그런데 이런 매카시즘은 형태를 달리했을 뿐 역사적으로 꾸준히 존재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세의 "마녀사냥"도 그와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녀 사냥과 매카시즘은 지금도 도처에 존재합니다. 특히 지금 대한민국에서 또 다시 매카시즘의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극우 정치인들과 극보수 기독교회, 극보수 불교 등 근본주의 종교계에서 지금 매카시즘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매카시즘과 마녀사냥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매카시즘이나 마녀사냥은 한 인격체를 한가정을, 한 사회를 망가뜨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 세상에서 섬기고, 사랑하며, 무너진 공동체를 세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 늘 살펴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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