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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계를 볼 줄 아는 눈을 가져야 하는 이유
김호경 2019-06-03 08:24:23 19

이스라엘 특수 정보 경찰은 1960년 6월 11일 리하르트 클레멘트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를 아르헨티나에서 체포했습니다. 그들은 이 남자를 예루살렘으로 압송해서 예루살렘의 법정에 세웠습니다. 이 남자는 아돌프 아이히만이라는 독일인이었습니다. 아이히만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신 독일의 나치 무장친위대 중령으로서 홀로코스트 실행 책임자 중의 한 명이었습니다. 예루살헴 법정에 선 아히이만은 유대인 학살 범죄 등 15개의 죄목에 대해 재팜을 받았고. 1962년 유죄를 선고받아 사형당했습니다. 

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이 세익스피어에 등장하는 멕베스 같은 사악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아이히만의 전 재판 과정을 본 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이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주 평범한 보통 가장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는 아내와 자녀를 사랑하고 섬세하게 돌보는 자상한 남편이고 아버지였습니다. 그리고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 부지런히 일하는 가장이었습니다. 그는 또한 국가에 의무를 잘 수행하는 평범한 국민이기도 했습니다. 예루살렘 재판정은 정신과 의사에게 아이히만의 정신 상태를 감정하도록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정신 상태를 감정한 6명의 의사는 공통된 의견은 "아이히만은 끔찍할 정도로 정상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평범한 한 명의 가장, 그리고 국가의 질서를 잘 지킨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그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을까? 이것은 한나 아렌트가 아이히만의 재판을 지켜보면서 마음에 품은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한나 아렌트는 여기에서 '악의 평범성' (Banality of evil)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녀는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나치 독일에서 수백만 명의 유대인을 죽음의 수용소로 보내는 업무를 담당했던 그는 악마가 아니었다. 입신양명을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었다. 그가 역사적인 범죄자가 된 것은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생각하려 들지 않은 '생각의 무능력' 때문이었다.'

평범한 사람이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생각하지 않을 때, 악한 국가나 혹은 사악한 몇몇 지도자의 선동에 휩쓸려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합니다. 예레미야는 거짓 선지자들이 백성들을 선동해서 죽이도록 했습니다. 의로운 선지자가 악한 거짓 선지자의 선동으로 죽음을 당한 것입니다. 예수님 또한 바리새인들과 제사장들의 선동에 넘어간 수많은 군중들의 요구에 의해서 십자가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기독교 역사상 가장 추악한 만행이 일어난 것은 1095년 시작된 십자군 전쟁입니다. 십자군 전쟁을 통해서 수 많은 양민을 죽이고 약탈하는 엄청만 만행이 일어났습니다. 십자군 전쟁은 자신들의 권력을 더 강화하려는 교황과 지방 군주들의 욕심이 만들어낸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깊은 의미를 모른 채 몇몇 사악한 지도자들의 선동에 휩싸일 때, 평범한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범죄를 저지릅니다. 

우리 또한 이런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북한과 전쟁이 발생하면 남한 사람들이 한 명씩 북한 사람들 2000만명을 죽여야 한다고 설교시간에 했던 어떤 목사의 말에 수 많은 교인들이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 참으로 끔찍합니다. 이런 잘못된 행태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성경적으로 세상을 볼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날마다 말씀을 통해서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적으로 나의 생각과 마음을 날마다 새롭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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