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시편 91편

Introduction

            오늘 시편 91편 본문 말씀에서는 이러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가장 높으신 분의 보호를 받으며,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아래 머무는 사람> (Whoever dwells in the shelter of the Most High will rest in the shadow of the Almighty)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학교나 직장, 상점, 공항, 그리고 교회까지 문을 닫습니다. 전염병의 위협, 죽음의 위협, 인종차별, 경제적인 위기감이 사람들의 마음에 두려움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들 집안에 있으면 안전하다고 여기고, 음식을 많이 쌓아놓고 집안에 자신을 격리하고 꽁꽁 숨어지냅니다. 하지만,  숨어있는 집은 영원히 안전 할까요? 지진이 일이어나면 어떻게 하나요? 이 세상에 완전히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마지막 때가 될 수록 이 세상에 큰 환란이 닥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2004년에 일어난 인도양 쓰나미로 인해 인도네시아 아체(Aceh)사람들 8만5000명이 사망했고 인도 첸나도 4만여명이 죽었습니다. 이 일을 보면서 어떤 목회자는 인도네시아가 거의 99%가  무슬림이고 그들이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죽였으며, 인도 힌두교도들도 그리스도인들이 죽이고 예배당 불태웠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쓰나미로 그들을  심판하셨다고 했습니다. 또한  2005년 뉴올리언스에 몰아닥친 허리케인 카트리나도 바로 동성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말하는 크리스찬들도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신종코로나와 같은 전염병도 <하나님을 안 믿는 자들>이 범죄를 너무 많이 저질러서 일어난 일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겪는 재난과 재앙들의 이유에 대해서 신명기에 명확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린 죄악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신명기 28장 20, 22

네가 악을 행하여 그를 잊으므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여호와께서 저주와 혼란과 책망을 내리사 망하며 속히 파멸하게 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폐병과 열병과 염증과 학질과 한재와 풍재와 썩는 재앙으로 너를 치시리니 이 재앙들이 너를 따라서 너를 진멸하게 할 것이라.

"The LORD will send upon you curses, confusion, and rebuke, in all you undertake to do, until you are destroyed and until you perish quickly, on account of the evil of your deeds, because you have forsaken Me. "The LORD will smite you with consumption and with fever and with inflammation and with fiery heat and with the sword and with blight and with mildew, and they will pursue you until you perish.”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동참한 사람들입니다. 즉, 지난주 말씀처럼 우리는 유월절 어린양이신 예수님의 피로 ‘죽음이 넘어간 자’들입니다. 그런데 죽음으로부터 도망가기 원하는 세상 사람들과, 죽음을 이긴 사람들의 삶이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통하여,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극심한 환란 속에서도 누릴 수 있는 특권이 무엇이고, 과연 하나님께서 어떠한 약속을 주셨는지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을 먹고,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그리고 우리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position

1.     그리스도인이란?

‘Christian’이라는 말의 어원인 그리스어 ‘크리스티아노스’ (Χριστιανός) 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a follower of Christ). 사도행전 11장 25-26에 처음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을 메시아(Savior)로 믿고 그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오늘 본문에서는 1절이 그리스도인을 뜻한다.

“가장 높으신 분의 보호를 받으며,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아래 머무는 사람”

즉, ‘그리스도 예수안에 거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다.

2.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사람이 누릴 복 (3-11절)

·       사냥꾼의 덫에서 빼내주신다 (v3)

·       죽을 병에서 건져 주신다 (v3)

·       밤에 찾아드는 공포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       낮에 날아드는 (적의) 화살을 무서워 하지 않게 된다 (v5)

·       염병과 재앙도 두려워하지 않게된다 (v6)

·       왼쪽에서 1000명, 오른쪽에서 10000명이 죽어도, 그에게 재앙이 가까이 오지 못한다 (v7)

·       천사들로 하여금 지켜주신다 (v11-12)

3.     그리스도인들과 하나님과의 관계 (14-16절)

4.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 (14-16절)

·       내가 그를 건져주고 (Redemption)

·       그를 영화롭게 하겠다 (Glorification)

·       내가 그를 만족할 만큼 오래 살도록 하고 (Satisfaction with Eternity)

·       내 구원을 그에게 보여주겠다 (Salvation)

5.     약속의 성취

하나님께서 우리를 죽음에서 건져내고, 영화롭게 하시며, 오래살게 하시고, 구원을 보여주겠다고 하신 약속은 그저 우리가 걸린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해주겠다, 암을 고쳐주겠다 정도 따위의 약속이 아닙니다.

·       죄사함 (Forgiveness of Sin)

하나님은 우리에게 죄사함을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9장에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왔을 때 예수님께서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Your sins are forgiven)”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죄사함은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당시 서기관들은 그 말을 듣고 예수님이 신성모독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이 죄를 사할 권세가 있는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려고 하셨고, 그리고나서 중풍병자의 병을 고쳐주시고 침상을 들고 집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  <병고침 받는 것>과 <죄사함>을 받는 것 중에 어느것이 더 큰 일입니까?

§  <가난에서 벗어나는 것>과 <죄사함>중 어떤 것이 더 큰 복입니까?

죄사함이란 악인을 의인으로 만들어주신 능력이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시켜주신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누리게 되는 열쇠입니다.

·       악인에서 의인으로 변화시키심

8절 말씀을 보면 악인들은 심판 (the punishment of the wicked)을 받습니다. 전쟁과 전염병과 재앙과 두려움속에서 고통받으면서 살다가 영원한 죽음을 당할 운명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악인이던 우리들을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가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써 만들어주셨습니다. 본문 14-16절 <하나님을 간절히 사랑하는 자, 하나님의 아름을 아는자, 항상 하나님을 부르는 자,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 즉 ‘악인’을 ‘의인’으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       죄사함의 방법

*이사야 53장 5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약 700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징계를 받아서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게 되었고 (Reconciliation), 예수님께서 대신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가 나음을 받았습니다 (Restoration). 예수님의 십자가 죄사함으로 인해, 예수님 오시기 700여년전 사람들도 구원을 받았고, 예수님이 오신 후 2020년이 지난 지금 우리도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님께서 번제물로써 당신 대신 십자가위에서 몸이 찢어지시고, 피흘려 죽으심으로 악인이었던 당신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신 것을 믿으십니까?

이사야 53장4절 말씀을 영어로 보면 “Surely He took up our pain and bore our suffering…”라고 했습니다. “그는 실로 우리가 받아야 할 고통을 대신 받고, 우리가 겪어야 할 슬픔을 대신 겪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죄사함>의 은혜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주셨고, 하나님의 약속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인 <그리스도인> 즉, <가장 높으신 분의 보호를 받으며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아래 머무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Person who dwells in the shelter of the Most High and rest in the shadow of the Almighty.>

할렐루야!

Summation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의 모든 재앙을 받아 마땅한 악인이었던 우리를, 하나님의 모든 복을 누릴 수 있는 의인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믿고, 그분을 나의 주(LORD)요 그리스도(Christ = Savior)로 믿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리스도> + <인>입니다. 여기서 ‘그리스도’를 빼면 ‘인’만 남습니다. ‘인’만 남으면 우리는 ‘악인’이 받는 재앙의 심판을 두려워하며 살게 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벌어지는 질병, 죽음, 돈과 관련된 어려움에 벌벌 떨면서 살게 됩니다. 유명한 목회자들도 어이없는 죄를 짓는 것을 종종 뉴스에서 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잊어버리고, ‘인’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COVID-19로 인한 재앙도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를 잊고 “인”만 남아서 벌어진 상황이라고 봐야 합니다.

            기독교는 다른 종교처럼 열심히 도를 닦고 수행을 해서 훌륭한 인격자로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매순간 ‘예수그리스도’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요한복음 15장 4-5절

“내 안에 머물러 있어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 안에 머물러 있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과 같이, 너희도 내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다. 사람이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가 그 안에 머물러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우리는 매일 예수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분안에 거하는 방법은 예수님을 통한 ‘죄용서’의 은혜와 그 가치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죄사함에 대한 감사와 예배없이 다른사람만 비판하고,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사람들과 똑같이 두려움과 걱정 속에 살았다면 회개합시다. 성경은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죄, 그리스도를 잊어버리는 죄, 그 죄가 모든 재앙을 가져온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를 잃어버리면 ‘악인’만 남는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며 삽니다. 더 나아가 예수그리스도안에서 누리는 축복 속으로 그들을 인도 하며 삽시다.

            하나님께서 재앙을 받아 멸망 할 <악인>인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붙여주셔서 <그리스도+인>을 만들어주셨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은, <가장 높으신 분의 보호를 받으며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아래 머무는 사람들>로써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고, 높여주시고, 응답해주시며,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신 사람들입니다. 아멘! 아멘입니다.

            이 믿음으로 또 한주를 담대히 살아갑시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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