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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안에서 우리를 갈라 놓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김호경 2019-05-20 15:33:21 3

터어키의 서쪽 해변가에 밀레도의 어느 해변에 사람들이 모여 서로 부둥켜 안고 울고 있던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까? 지금부터 약 1950여년 전에 있었던 사건입니다. 이 자리에 모여서 울었던 사람들은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과 사도 바울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전도 여행을 하는 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힘을 쏟았던 곳 중의 한 곳이 에베소라는 터어키의 도시였습니다. 그는 에베소에서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던 중, 에베소에 살던 유대인들과 사도 바울의 전도여행을 방해하기 위해서 그를 쫓아다니며 괴롭혔던 유대인들 때문에 많은 고초를 겪어야했습니다. 모함을 받아 감옥에 들어가기도 했고, 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외당에서 쫓겨나 거리를 헤매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고난을 겪어 가며 복음을 전해 맺은 전도의 열매가 바로 에베소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에베소 교회에서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에베소 교회의 믿음의 형제 자매들은 친 가족이나 다름없었습니다. 

3차 전도 여행을 마친 후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가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전도여행을 했던 도시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터어키 해안 도시인 밀레도에 도착했습니다. 밀레도는 배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항구였습니다. 거기에서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서 고난과 기쁨을 같이 나누던 사람들을 만나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고 싶어 했습니다. 그리고 밀레도의 어느 해안가에 같이 모여 마지막 인사를 한 후 서로 격려하며 작별의 시간을 가지면서 작별의 아쉬움에 서로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린 것입니다. 

인생은 어떤 면에서 보면 만남과 이별로 이루어져 가는 여행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태어나면서 처음으로 부모님과 만나고, 자라가면서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형제 자매들과 만나고, 친구들을 만납니다. 선생님을 만나고, 또 후배나 혹은 제자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장성해서 사랑하는 배우자를 만나고, 배우자와의 사랑 속에서 자녀들을 만납니다. 그 모든 만남 가운데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 안에서 자녀 된 교우들을 만납니다. 그러나 인생은 또한 반드시 이별의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친구들과 이별을 하게 되고, 선생님들과 이별을 하고, 부모님들과 이별을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별과 또 다른 만남으로 어어져 갑니다. 수 많은 이별을 할 때마다 슬픔을 겪어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도 수 없이 이별을 경험할 것입니다. 이별의 슬픔은 절대로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이번 5월에도 우리교회는 몇몇 가정과 이별을 하게 됩니다. 역시 슬픔이 찾아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슬픔이 보상 받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모두 다시 천국에서 만날 때가 바로 그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믿음의 자리에 있는 한 우리를 갈라 놓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소망을 가지고 이번에도 교회를 떠나야 하는 가정들을 축복 속에서 보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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