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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존엄한 존재입니다"
진영창 2016-04-09 21:10:40 10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존엄한 존재입니다.

 

최근에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계 제일의 바둑기사 이세돌과의 바둑 대결이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바둑 대결이 세계인의 관심을 끈 가장 큰 이유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복합적인 지능과 판단력을 요구하는 게임을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 설 수 있을까하는 관심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세계 최고의 기사를 이김으로써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을 대신할 수 있는 시간이 조만간에 다가 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인간이 활동하는 모든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살펴 보고 있는 중입니다. 의료의 영역, 경제의 영역, 사회 문화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지금 인공지능이 인류를 위해서 공헌할 수 있도록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인간들과 서로 트윗을 주고 받으며 사회적 활동을 하는 인공지능 로봇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Tay(테이)라고 지었습니다. 평범한 16세의 소녀를 모형으로 만든 인공지능 로봇입니다. 그리고 테이가 세상에 나오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테이와 트윗으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테이가 세상에 나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 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서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문제는 다음과 같은 대화에서 발견됩니다. 테이가 나치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어떤 트윗터에게 다음과 같이 응답을 한 것입니다. “히틀러가 옳았습니다. 나는 유대인이 싫어요.”대량학살을 단행한 히틀러가 옳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치 정권에 의해서 대량학살 당한 유대인들이 싫다고 노골적으로 말을 한 것입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흑인들은 열등한 인종이라고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하는가 하면, 흑인들이 싫다고 노골적으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기도 한 것입니다. 그리고 멕시코에서 불법으로 이민오는 멕시코인들에 대해서 경멸적인 언사를 하는가하면, ““(미국-멕시코) 국경에 차단 벽을 설치하고, 멕시코가 그 비용을 내야죠.”라며 마치 지금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는 듯한 발언을 서슴치 않고 한 것입니다. 그러자,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는 바로 테이의 트윗을 차단하고 테이를 거두워드렸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나타난 인공지능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큰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하나는 테이에게는 윤리적으로 옳고 그름에 대한 양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양심이 없는 기계인 테이는 자신이 한 것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어도 그것을 깨닫지도 못하고 그냥 세상에서 거친 생각과 거친 말을 하는 죄성을 가진 인간들의 편협된 생각들을 대변하는 것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결국 인공지능이 아무리 많은 것을 순식간에 배우고 많은 지식을 가지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인간이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삶의 양식인 윤리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지하고, 오히려 그것 때문에 사회를 극단적으로 어지럽히는 상황으로 인도할 수도 있다는 것이 드러난 것입니다. 여기에서 인간이 다른 그 어떤 피조물과 비교되는 부분이 드러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양심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죄를 짓는 순간에도 괴로워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사회를 그나마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부족한 것이 많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의 존엄성은 그 어떤 것에 비교할 수 없는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왜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고 존경하고 돌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내 이웃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존재라는 것을 늘 인식하며 사랑으로 대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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