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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공동체를 중요하게 여기시십니다
진영창 2015-10-22 21:13:26 48

지난 주 큐티를 하면서 새롭게 확인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에스겔서 21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저지른 죄악 때문에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내 보여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에스겔서에서 이스라엘이 저지른 죄악상을 나열한 것을 보면, 대체로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을 섬겼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가난한 이웃을 돌보지 않고 그들을 오히려 학대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죄악상 때문에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거기까지는 우리가 모두 다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죄를 지은 이스라엘의 백성들 가운데, 의인이고 악인이고 할 것 없이 모두 다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조금 혼란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의인을 악인과 같이 심판하시겠다는 것은 하나님의 의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러나, 실제로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때, 의인과 악인을 같이 심판하셨습니다. 유다의 포로가 바벨론에 잡혀간 것은 세 차례에 걸쳐 잡혀 갔습니다. 첫번째는 악인이었던 여호야긴 왕과 함께 의인이었던 에스겔도 같이 잡혀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악인이었던 시드기야 왕과 함께 의인이었던 다니엘도 같이 포로로 사로잡혀갔습니다. 유다에서 바벨론까지 포로로 잡혀가는 동안 이들은 쇠사슬에 매인채, 제대로 신을 신지도 못하고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하고 1000마일이 넘는 긴 포로의 여정을 해야 했습니다. 제대로 입지도, 신지도, 먹지도 못한 채 쇠사슬에 매여 가는 동안 병들어 죽는 사람도 있었고, 굶주려 죽는 사람도 있었고, 상처로 짓이겨진채 혹독한 길을 가야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의인이건 악인이건 구분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같이 고난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포로로 사로잡혀간 곳에서, 그들은 의인이건 악인이건 모두 하나같이 같이 노역을 해야 했고, 바벨론 군인들의 조롱거리가 되어야 했습니다. 물론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의인들을 따로 보호를 하셨고, 그 의인들을 통해서 악했던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중보자 역할을 하게 함으로써 유다 공동체가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서게 되는 일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한가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공동체의 중요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 개인개인과 만나시고 우리 각 개인의 결단을 요구하시고 하시지만,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의 사람들을 모아서 하나의 공동체를 만드시고, 그 공동체 속에서 같이 복락과 고난을 겪게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대하실 때, 공동체 속에 있는 우리 개인들을 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하시고, 그렇게 정의와 평화가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시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공동체를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가족 공동체, 목장 공동체, 교회 공동체, 더 나아가서는 내가 사는 지역사회 공동체를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이런 공동체의 중요성에 눈을 뜨게 되면서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공동체라는 울타리 속에서 생각해 보면, 이 율법이 얼마나 세밀하고 중요하게 기획되고 만들어졌는지를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가장 먼저 하나님을 섬기고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상의 본질은 탐욕입니다. 탐욕에 빠진 사람은 항상 우상을 섬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상 숭배가 팽배해지게 될 때, 일어나는 사회 현상은 그야말고 지옥과 같은 곳이 됩니다. 착취와 압제가 이루어지고, 슬픔과 눈물이 생기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율법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문제입니다. 이렇게 성경 전체를 조망해 보면, 하나님께서 진실로 중요하게 여기신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라는 공동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가족공동체, 목장 공동체, 교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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