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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다가 옵니다
진영창 2013-10-23 12:28:11 174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직 한가위만 같아라.

우리 조상들이 추석을 맞이할 때마다 했던 말입니다. 우리 나라는 지정학적인 이유 때문에, 예부터 많은 고난을 통과해 왔던 나라입니다. 고대로부터 중국은 우리 나라를 지배하려고 늘 침략을 해 왔습니다. 이런 침략에 대항해서 훌륭히 방어를 하기도 했지만, 방어하지 못해서 중국에 짓밟혀서 고난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 때마다 혹독한 고난은 민초들이 감당해야 했습니다. 일본 또한 시도 때도 없이 우리 나라를 침략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고난을 당하던 사람들은 민초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적의 침략으로 고난을 당하기도 했지만, 평화시기에도 민초들은 역시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다행이 좋은 관리들이 통치를 할 때는 괜찮았지만 더 많은 경우에 탐관오리들의 수탈 때문에 죽어 나가느니 민초들이었습니다. 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던 우리 조상들에게 그래도 웃을 날이 있었습니다. 그 날이 바로 추석이었습니다. 한 해 무거운 햇살을 등에 지고 고생하던 농부들이 모처럼 첫 수확을 한 후에 모든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서로 위로하고 같이 시름을 덜어 주던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추석은 그래서 관계를 새롭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떨어져 있던 형제와 자매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같이 음식을 먹고, 같이 웃고, 같이 울면서 서로를 걱정하면서 이 세상에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추석을 맞이해서 형제 자매들과의 관계를 새로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장의 식구들과 함께 같이 울고, 같이 웃고, 같이 아파하고, 같이 기뻐하는 그런 삶을 새롭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주님 안에서 맺어지는 형제 자매의 관계가 참된 형제 자매임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석에는 우리 조상들은 또한 감사하는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자신을 돌보아주었던 하늘을 향해 감사를 드렸던 시간이었습니다. 막연했지만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하늘의 신을 향해 감사를 드렸던 시간이 추석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추석은 한국적인 추수감사절과 같은 절기입니다. 그래서 추석은 감사를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이번 추석에 우리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깊이 묵상하고 기억하고 추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우리의 인생을 지켜 주시고,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이유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 주변에서 우리와 함께 같이 아파해 주고, 같이 울어주고, 같이 웃어 주는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 된 우리 이웃을 향해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목장 모임에서 서로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시간으로 이번 목장 모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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