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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석입니다.
진영창 2008-09-13 19:31:38 439
 

대대로 우리 민족은 설과 단오와 한식과 함께 추석을 우리나라의 4대 명절의 하나로 쳤습니다. 추석을 다른 말로 한가위라고도 부릅니다. ‘이라는 말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라는 말은 가운데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추석, 곧 한가위는 8월의 한가운데 있는 큰 날(8 15)’이라는 뜻입니다.

 

   추석의 기원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역사서인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신라 제3대 유리왕(儒理王) 9(서기 32)에 왕이 6부를 정하고 왕녀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부내(部內)의 여자들을 거느리게 하여 두 패로 가른 뒤, 편을 짜서 7 16일부터 날마다 6부의 뜰에 모여 길쌈을 하는데, 밤늦게야 일을 파하고 8 15일에 이르러 그 공이 많고 적음을 살펴 가지고 지는 편은 술과 밥을 장만하여 이긴 편에게 사례하고, 이에 온갖 유희가 일어나니 이것을 이를 가배(嘉俳)라 한다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추석이 우리 나라의 명절이 된 것은 오랜 후에 일입니다. 추석에 우리 조상들은 첫 수확의 곡물로 제사를 드리고 모든 가족이 함께 모여서 그날 만큼은 풍성하게 음식도 먹고 놀이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기에 하루만이라도 모든 것을 잊고 풍성하게 먹는 기쁨이 있기도 했지만, 모든 가족이 한 곳에 모여서 서로의 안위를 묻고 위로를 받은 시간들이 더 기쁨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아무리 바쁜 삶을 살더라도 추석에는 그 교통지옥을 견디면서도 고향으로, 부모가 있는 집으로 가서 한자리에 모여 같이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도 추석에 모든 가족이 한군데 모여서 같이 기쁨을 나누고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매년 가족이 있는 한국으로 갈 수도 없는 일이고, 또 그들을 이곳으로 초청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추석과 같은 날에는 우리 예수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된 우리 목장의 목원들과 함께 모여서 서로 같이 식사도 하고 격려도 하는 시간들을 가지기를 권합니다.

 

   지난 주에 우리는 첫 목장 모임을 가졌습니다. 아마 첫번 모임을 통해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한 형제 자매라는 생각으로 발전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목장에서 서로를 위해서 깊이 사랑하고 격려하고 위로해 주고 기도해 주는 시간들이 지나감에 따라서 우리가 진정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한 가족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목장 모임이 서로 깊이 사랑하고 기도해 주는 진정으로 하나가 된 가족의 사랑으로 더욱 깊어지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다가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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