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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관계를 키우기 위해서...
진영창 2008-07-20 00:43:22 593
 

지난 주까지 거의 매일 하루에 최소한 30분은 비가 왔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잔디와 사택 뒤에 있는 채소밭에 특별히 물을 주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에 들어서 비가 오지를 않았습니다. 그 동안 매일 비가 왔기 때문에, 채소 밭에 물을 주는 것을 한 이틀 정도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물을 따로 주지 않던 3일째 되던 날 채소 밭의 채소가 까맣게 타 들어가는 것을 보고서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매일 물을 주지 않으면 금방 타 들어가는 채소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하, 채소도 지극한 정성을 가지고 기르지 않으면 죽어 버리는구나

 

지극한 정성을 가지고 기르지 않으면 금방 죽어가는 것이 어찌 채소뿐이겠습니까? 지극한 정성을 가지고 물을 주지 않으면 더 빨리 죽어가는 것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인간들은 처음 관계를 맺는 사람들에게는 신경을 쓰고 정성을 기울여서 좋은 관계를 맺어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주 전화도 하고, 말도 조심해서 하고, 행동도 조심합니다. 그렇게 해서 서로 좋은 관계를 맺고 나면, 이제는 우리의 태도가 느슨해지면서 말도 아무렇게나 하고, 행동도 아무렇게나 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로가 이해하려니 하고 무심코 한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는 말과 행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가 관계가 서먹서먹해 지고 급기야는 서로 원망하고 미워하는 그런 관계로 발전될 수가 있습니다.

 

지난 주에 저는 저의 딸 찬미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모든 부모가 그렇듯이 자신의 자식에게 무엇이든지 조금 더 가르쳐서 더 의젓한 모습으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지난 주에 찬미에게 어떤 조언을 해 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조언을 듣는 찬미가 그 조언을 이해할 수 없었던 듯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조금 화가 났다는 것을 저에게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서 저는 너무나 섭섭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조언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찬미는 더욱 마음이 아파서 급기야는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내 방식대로 자식에게 사랑을 표현한 것이 결국은 자식에게 상처가 되는 결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채소에 지극한 정성으로 물과 비료를 주어야 하듯이, 우리가 맺어가는 인간과의 관계도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보고, 그렇게 더욱 더 세워주고, 더 격려하고, 자신의 진심된 마음을 보여 주어야 되는 것 같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진심이 담긴 말, 세워주는 말,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서 하는 말과 행동을 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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